구미상공회의소, 일본 수출규제 관련 탄소산업 기업 간담회 열어

입력 2019-07-28 14:59:19 수정 2019-07-28 20:05:03

도레이첨단소재·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구미산단 내 탄소산업 관련 기업체 대표 20여 명 참석

구미산단 내 도레이첨단소재·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탄소산업 관련 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이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구미산단 내 도레이첨단소재·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탄소산업 관련 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이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는 26일 회의실에서 도레이첨단소재·코오롱인더스트리·부성텍스텍 등 구미산단 내 탄소산업 관련 기업 대표 및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관련 탄소산업 기업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달 초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발표에 이어 수출심사 우대국가(화이트 리스트) 제외 우려에 따른 업계 영향과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무역협회는 대한민국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구미의 차세대산업인 탄소섬유를 비롯해 850개가량의 전략수출 품목이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탄소섬유 관계자들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제시하는 한편 구미산단 내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기업체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만큼 양국 간 원활한 외교협상을 통해 수출규제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