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진광)는 국내 최초로 사내 갑질 수준을 체계적으로 측정·진단·관리할 수 있는 'ex갑질지수'를 개발해 직장 내 갑질을 예방하고 있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6월부터 갑질지수를 개발, 본부 및 8개 지사를 대상으로 수준 진단을 실시했다.
사내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갑질을 10대 부문 50개 세부 사례로 유형화했다.
또 50개 세부 사례별로 2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수화해 총점 100점을 만점으로 하는 정교한 지수를 개발했다.
갑질지수 조사 결과 회식 강요, 업무 불이익, 책임 전가, 비인격적 대우 등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24일 전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갑질 없는 공정한 직장 만들기 선언식'을 열었다.
또한 갑질을 하지 않겠다는 실천서약에 서명하고, 간부 직원들은 대구교도소를 방문하는 등 부패 근절을 위한 다짐을 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사내 갑질 근절을 위한 도로공사의 노력이 직장 문화 개선과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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