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법무부 장관으로 회전문 인사하고 후임 민정수석은 영남대 출신 김조원 KAI 사장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안에는 청와대 인사를 단행, 조 수석을 비롯해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인사 발표를 한다는 것이다.
후임 민정수석에는 영남대 출신의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 수석은 법무무 장관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민정·일자리·시민사회 등 3곳 수석에 대한 후임자 검증이 마무리 단계이며 이번 주 안에 인사발표를 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수석급 인선을 앞당긴 것은 조만간 이뤄질 대규모 개각, 내년 4월로 예정된 21대 총선 등의 정치 일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를 떠나는 조 수석은 다음 달로 예정된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조 수석이 문 대통령의 신임을 얻고 있는 만큼 "이미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조 수석은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민정수석을 맡은 뒤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후임 민정수석으로는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고 감사원에서 오랜 공직 경험을 쌓은 김조원(62) KAI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단계라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 사장은 경남 진양 출신으로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조 수석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역시 이번 인사에서 함께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에 출마할 청와대 비서관급 참모들도 다음달 중에는 청와대를 나갈 가능성이 크다. 비서관급에서는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복기왕 정무·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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