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성의여자고등학교(교장 김광석)가 최근 김천과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 창의융합드림페어'를 열었다.
지역 학생들이 메이커(Maker) 교육을 체험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 이 행사를 마련한 취지다.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이 메이커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을 얘기할 때 자주 거론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성의여고는 김천시청과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경북도교육청, 김천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받아 이 행사를 기획했다. 성의여고 체육관과 도서관 등에는 ▷인단백질 카세인의 화학적 분리를 이용한 물감 제조 ▷스마트폰 현미경을 통해 바라 본 미지의 세계 ▷자기장 기차 ▷드론축구 시범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올해부터 성의여중과 성의여고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부스도 선보였다. 또 한국도로공사 남궁성 박사의 '교통예보관이 바라보는 미래교통'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돼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전에 참가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의융합 경진대회도 열렸다.
이 행사에는 구미, 상주, 성주, 칠곡과 대구 등에서 약 2천5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김광석 성의여고 교장은 "창의융합 교육의 진면목을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여주고 싶어 계획한 행사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김천 지역의 미래 창의융합 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