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2019 인문학극장 '깊은 시선'

입력 2019-08-01 11:14:58

이이화, 김주영, 박환, 김형석 강연…8월 20~23일(금) 팔공홀

이이화
이이화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공개 강연인 2019 DAC인문학극장 '깊은 시선'을 8월 20일(화)~23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예회관 팔공홀에서 4일간 개최한다.

이번 인문학극장은 팔공홀 재개관 기념 일환으로,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의 주요 분야로 나눠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영
김주영

강연자로는 이이화 역사학자, 소설가 김주영, 박환 교수,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연단에 선다.

8월 20일(화) 첫 번째 강연은 총 22권의 분량을 자랑하는 '한국사 이야기'의 저자이자 한국 역사 대중화의 공헌자인 이이화 역사학자가 '역사, 민중의 소리' 라는 주제로 한국 민중사에 대한 강연을 한다. 재야에서 100여 권의 대중 역사서적을 출판한 이이화 역사학자는 주로 한국 민중사와 생활사 연구로 여러 학술상을 수상했고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환
박환

8월 21일(수) 두 번째 강연은 소설가 김주영이 '문학, 고전의 위로' 라는 주제로 문학이 있는 우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객주' '잘 가요 엄마' '뜻밖의 생' 등 작품이 있는 김주영 작가는 주로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쓰는 '길 위의 작가' 로 알려졌다. 이산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8월22일(목) 세 번째 강연은 박환 교수가 '독립, 잊혀진 영웅' 이라는 주제로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잊혀진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집안 3대째 역사학을 공부한 역사학자 박환 교수는 국내외 독립 운동사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지속해왔다.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외에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쳤지만 잘 기억하지 못하는 숨겨진 독립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줄 것이다.

김형석
김형석

마지막 8월23일(금) 네 번째 강연은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인생, 백년을 살아보니' 라는 주제로 그가 살아온 100년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한국 1세대 철학자인 김형석 교수는 30여 년간 대학에서 후진양성에 힘써왔으며, '백년을 살아보니', '행복 예습'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광복 때 이미 스물다섯이었던 청년이 이제 100세 어르신이 되었다. 문의 053)606-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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