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부지 후보지 공고한다

입력 2019-07-24 11:22:34 수정 2019-07-24 11:54:49

1만㎡ 이상, 용량은 200t 규모

포항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인(매일신문 7월 1일 10면) '포항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에 들어간다.

이는 음식물 자원화시설 대행기간의 만료(2020년 6월 30일)에 따라 최근 관련 조례개정 실시와 입지선정계획 결정에 따른 것이다.

신규시설의 예상 규모는 조성면적 1만㎡ 이상, 용량은 하루 200t 규모다.

모집기간은 26일부터 9월 25일까지이며, 부지면적 1만㎡ 이상 확보 가능한 지역으로 후보지 경계지로부터 다른 지자체와 2㎞ 이상 떨어진 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은 지역이 후보지 조건이다.

응모자격은 공고일 기준 신청지역 부지경계로부터 300m 이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70% 이상 찬성동의서를 얻은 법인, 단체, 주민대표 등으로 사유지인 경우 토지소유자의 매각동의서를 첨부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포항시 자원순환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주민편익시설을 건설비의 10%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주민편익시설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민숙원사업비로 지원한다.

300m 이내 간접영향권 내 거주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최종입지 주변지역 주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지 공개모집이 완료되면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타당성조사 또는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최종입지 선정,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를 신청해 실시설계용역을 시행, 2021년에 착공, 시운전을 거친 후 2023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폐자원 에너지화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혐기성소화공법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 인근 산업단지 및 공장시설, 농업시설 등 대량 수요처에 공급해 고부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선정을 시작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생활환경개선, 주변지역 환경오염 방지, 쾌적한 주거환경 도모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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