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구 남구 첫 신규아파트 분양…대명동 첫 재개발단지 수혜
도시철도 1호선 초역세권…975가구 대단지
대구시내 전역에 불고 있는 뜨거운 청약 열기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남구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노후주택가가 밀집한 남구는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지만, 올 상반기에는 아직 신규 분양이 없는 상태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남구에서만 코오롱글로벌의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을 시작으로 봉덕동 '봉덕2차화성파크드림', 이천동 '이천태왕아너스' 등 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오는 26일 남구 대명동 1959-27번지에 공개하는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은 남구 재개발사업 첫 수혜단지로 꼽힌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 10개동으로 975가구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분 716가구는 전용면적별로 ▷49㎡(152가구) ▷59㎡(70가구) ▷74㎡(206가구) ▷75㎡(42가구) ▷84㎡(24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49㎡의 경우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소형면적으로 1, 2인 가구나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교통과 입지가 꼽힌다. 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3호선 명덕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중앙대로를 오가는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이 있고, 대구의 중심인 반월당과 2개 정류장 거리에 불과하다.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등을 통하면 도심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심과 가까운만큼 교육 환경도 잘 갖추고 있다.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 이내에 초·중·고 등 각급학교 12곳이 밀집해 있다. 대구 중심상권인 반월당과 동성로를 비롯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접근하기 쉽다.
각 가구와 단지 전체에는 스마트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에어테라피 시스템'이 적용된다. 코오롱글로벌이 선보이는 이 시스템은 각 가구 내 환경센서를 통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실내 공기오염도에 따라 공기 청정 전열교환기가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배출한다.
어린이 놀이터에도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되고, 조경 식물도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품종으로 조성된다.
대구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 들어 남구 대명동의 첫 재개발사업 단지"라면서 "재개발지역은 이미 구축된 생활인프라가 뛰어나고 도심 외곽보다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가구주가 아니거나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분양권 전매는 계약 후 6개월 이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만촌동 928-2번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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