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대서' 어떤 뜻? 한낮 기온 34도 더위 몰려와

입력 2019-07-23 08:27:13

절기상 중복이자 대서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서울 청계천을 찾아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중복이자 대서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서울 청계천을 찾아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3일 낮 최고 기온은 28∼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대서란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소서와 입추 사이에 든다. 우리나라에서 이 시기는 대개 중복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 대서는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으므로,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 속 정자 등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때때로 이 무렵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으면 큰 비가 내리기도 한다. 불볕더위, 찜통더위도 이때 겪게 된다.

'대서'라는 이름 답게 23일은 전국 대부분 내륙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 부산, 전남으로도 확대되겠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