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상식이 23일 대구은행 본점(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대상 수상자 이성상(71·서울시 은평구) 씨를 비롯해 논픽션, 시, 수필 등 3개 부문 당선인 33명과 부문별 심사위원, 박방희 대구문인협회장, 수상자 가족과 축하객, 대구경북 문학인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월남전 참전기를 그린 논픽션 '린호아의 그믐달'로 대상을 수상한 이성상 씨는 "이런 자리에 서는 게 처음입니다. 무척 영광이고 가슴 벅찹니다. 월남전에 참전해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구활 심사위원은 "응모하신 분들이 얼마나 수고를 하셨는지 작품을 읽으면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선의 영광을 안은 분들은 행운아들이고 멋쟁이들입니다. 앞으로도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방희 대구문인협회장은 "세상의 모든 시니어들은 지난한 세월을 살아오신 인생의 스승이자 전사들입니다. 온갖 풍상을 겪으며 시니어가 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빛나는 훈장입니다. 매일시니어문학상 수상은 생의 후반전에서 거둔 첫 쾌거입니다. 우리 멋진 시니어들의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라며 "시니어 만세! 시니어문학상 만세!"를 외쳤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시니어 세대는 우리나라 현대사를 알알이 새겨온 주역입니다. 매일시니어문학상이 선배 세대의 삶을 기억하고, 과거와 전혀 달라진 세상을 살고 있는 후배 세대와의 소통에 가교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조두진 기자 earf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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