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소방차량 교통사고 제로화를 추진한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본부 소방차량 교통사고는 총 473건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74건(58%)으로 가장 많았고, 차선위반 66건(14%), 신호위반 38건(8%)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 잦은 출동에 따른 집중력 저하가 부주의로 나타나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소방차량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IT 서비스를 개발해 오는 10월까지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슬로우-스탑(SLOW-STOP) 경보서비스'는 소방차량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곳에 접근하면 단계별로 운전자에게 경보를 제공하는 특성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소방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119종합상황실에 알려주고, 후속 구급대가 출동해 신속하게 조치를 할 수 있는 '사고발생 인지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차량 교통사고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소방력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소방차량 운전자의 집중력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과 소방관이 모두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