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란행위'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 과거 범행도 확인

입력 2019-07-18 15:54:08 수정 2019-07-18 16:05:24

정씨, 경찰 체포 당시 혐의 일부 인정…구속영장 신청 예정

인천 전자랜드 정병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 전자랜드 정병국.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 선수가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정 씨가 과거에도 유사한 범행을 수차례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정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한 여성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정 씨로 특정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범행 후 정 씨가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를 토대로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 죄송하다"면서도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정 씨가 올해에만 수차례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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