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시정질문 통해 도시브랜드 구축사업 예산낭비 등 지적
대구시의회가 지지부진한 3차순환도로 미개통구간 대책, 도시브랜드 구축사업의 예산낭비, 출판산업지원센터의 방만한 경영 등을 따지며 대구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박우근 시의원(남구1)은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17일,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주요 간선가로망임에도 미군부대(캠프워크)로 수십년 간 단절돼 있는 3차순환도로의 문제를 지적하고, 조속한 개통을 위한 대책을 대구시에 물었다.
박 시의원은 "3차 순환도로의 단절된 약 1.4㎞ 구간 중 절반인 동편 구간 700m는 반환결정이 났는데도 지연되고 있고, 나머지 서편 활주로 구간에 대해서는 2007년 한미행정협정(SOFA)과제로 채택된 이후 현재까지 협상조차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구시에 대책을 촉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단기간 내에 서측부지를 반환받아서 계획노선대로 3차 순환도로 개통에 힘쓰겠다"며 "다만, 몇가지 어려움이 있어 3차 순환도로의 기능 확보를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용역을 통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우 시의원(동구1)은 도시브랜드 상징체계 재구축이라는 명목으로 예산 3억5천800만원을 들이고도 기존의 '컬러풀 대구' 로고에서 단 2개의 색만 변경한 것과 관련해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한 사례"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김성태(달서구3) 시의원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의 방만경영에 대해 지적하고, 2017년 제정된 대구광역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집행부를 질타했다.
이 밖에 김병태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등록 마을경로당의 환경개선을, 정천락 시의원은 대구시 공직자 청렴도 제고대책 등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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