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유난히 땀이 많은 이들이 있다. 땀이 많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적당한 땀을 흘리는 것은 건강을 위해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땀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한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다한증은 손, 발 같은 곳에서 국소적으로 땀이 많은 나는 경우는 국소다한증, 전신적으로 땀이 많은 경우는 전신다한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땀에는 수분, 마그네슘, 염분, 지방산, 철로 이뤄져 있는데 다한증으로 인해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우리 몸에 있는 여러 가지 무기질이 소실되며 신체가 허약해진다. 또한 다한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통증은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준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손다한증의 경우에는 손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 악수하는 것을 꺼리기도 하고, 연필이나 볼펜을 잡을 때 땀 때문에 미끄러질 수 있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한다. 또한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발다한증의 경우에는 양말이 젖을 만큼 땀이 과다해 미관상 좋지 않고, 악취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다한증한의원 경희정원 박제욱 원장은 "다한증치료를 하려면 우선 다한증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한방에서 보는 원인은 심장이 허해서 나는 열 '심허열'이다. 이로 인해 몸에 열이 많아지면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다. 원인을 바로잡는데 주력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의 또다른 원인은 비위의 습열, 심답허검, 간기울결, 허냉형 다한 등이다. 증상의 원인과 개인 체질 등을 파악해 정확히 처방된 한약으로 치료한다. 침구치료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로 탕약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한방치료는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요한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환자별로 맞춤 한약으로 다한증원인을 제거한다면 증상개선과 함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 건강 개선에도 이롭다. 정확한 처방이 중요하기에 체계적인 진단과정도 필요하다. 또한 증상에 맞는 개인생활습관 습득과 유지를 통해 재발을 막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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