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도비확보·현안사업 추진·협의 위해 대거 경북도청 방문

입력 2019-07-17 16:31:04

20개 사업에 도비 715억원 지원 건의

이병환 성주군수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성주군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도비지원 등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영길 경북도의원, 이병환 군수, 이철우 도지사, 이수경 경북도의원. 성주군 제공
이병환 성주군수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성주군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도비지원 등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영길 경북도의원, 이병환 군수, 이철우 도지사, 이수경 경북도의원. 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도비 예산확보와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협의를 위해 17일 대거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이날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한 주요 사업부서장, 담당자, 지역출신 경북도의원 등은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 건설도시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예산담당관 등과 면담하고 도비지원 등 협조를 요청했다. 성주출신 도청 공직자들은 가교역할을 하는 등 힘을 보탰다.

성주군 한 신참 부서장은 "성주군 예산이 대폭 증가한 이유를 알게 한 방문이고, 도청 관계자와 안면을 트고 현안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는 1석2조의 자리였다. 성주군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도청 관계자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임해줬다"고 전했다.

성주군은 이번 방문에서 ▷성주군 어울림가족센터 건립(10억원) ▷동락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72억원) ▷성주호 및 독용산성 관광자원화 사업(110억원) ▷성주참외 업사이클링센터 건립(30억원) ▷지방도 905호선 성주~초전 4차로 확장(245억원) 등 20개 사업에 대해 도비 715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이 군수와 정영길·이수경 경북도의원은 이 도지사를 따로 만나 군정 전반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 군수는 "동암 배수펌프장 증설사업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 지원과 성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회연서원(경북 유형문화재 제51호)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천년마을 동락골 관광자원화 육성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배수펌프장 증설은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성주군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설치 문제도 도 차원에서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병환 군수는 "군청과 도청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연결고리를 만들고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도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시행해 성주발전을 앞당기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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