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총체적 난국으로 고척 원정에서 영봉패를 당했다.
삼성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0대6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이로써 시즌 39승 1무 52패 승률 0.429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덱 맥과이어는 5⅓이닝 10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째(3승)를 떠안았다. 5회말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던 맥과이어는 6회말 투구수가 100개에 이르자 키움 타선에 집중 난타를 허용, 4점을 더 헌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성 타선은 1회 2개의 안타를 터트리고는 이후 9회 1사까지 24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원석이 내야안타를 터트려 1사 1, 2루가 됐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선취점 사냥에 실패한 삼성은 키움에 2회말 2점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고, 6회말 4점을 더 헌납해 0대6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동엽의 연속 안타 행진도 이날로 종료됐다. 김동엽은 6월 25일 1군 엔트리 복귀 이후 7월 14일까지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