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국지적 소나기, 18~19일에는 막바지 장맛비도
이번 주 대구경북 곳곳에 장마전선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산발적인 비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15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약 5㎞ 상공에 영하 9℃의 안팎의 찬 공기가 자리 잡은 가운데 16일까지 대구경북 내륙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발생한 비구름이 국지적인 소나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16일 오전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상주와 문경, 예천, 봉화 등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는 오후까지 계속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16일 오전까지 5~70㎜, 16일 오후 5~40㎜가량이다.
이후 18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대구경북 전역에 막바지 장맛비를 뿌린 뒤 19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비가 그친 뒤 25일까지는 별다른 비 예보가 없는 가운데,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될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20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24일부터는 33도까지 치솟는 곳도 있어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겠다"며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며 산발적인 비가 내릴 확률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