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17회에서 배우 오승윤이 편집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호구의 연애' 측은 "오승윤의 출연에 대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끼실 것 같아 14일 방송분부터 오승윤의 기존 촬영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 측은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인천시 서구 청라의 한 도로에서 한 여성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음주 단속활동을 벌이던 경찰에게 적발됐으며 당시 A씨의 형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수치인 0.101%였다. 오승윤은 지난 11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운전자였던 여성 A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오승윤 측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말리려고 시도 했지만 끝까지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며, 깊이 뉘우치고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동승자가 여자친구라고 보도되면서,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었던 오승윤의 논란은 가중됐다. 이에 오승윤 측은 A씨가 '지인'이라고 해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