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원태인의 조기 강판에도 홈런포 세 방을 앞세워 3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쾌조의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이로써 시즌 39승 1무 49패 승률 0.443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3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 4회말 조기 강판당했다. 네 번째 투수 김승현이 구원승을 따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말 원태인은 1사 3루 위기에 몰려 이형종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현수에게도 1타점 2루타를 헌납해 점수는 0대2가 됐다.
삼성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이 상대 선발 차우찬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4호)를 터트렸다.
3회초에는 러프가 2사 1, 2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점수는 2대2 동점이 됐다.
3회말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가 3대2로 다시 앞서갔지만 5회초 2사 이후 러프가 솔로 아치(시즌 13호)를 그려내며 경기를 3대3 동점으로 만들었다.
삼성은 7회초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아냈다. 2사 이후 러프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학주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 2루에 주자가 들어섰고 김동엽이 내야 땅볼을 날렸다.
하지만 LG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루주자 러프가 홈으로 쇄도, 점수는 4대3이 됐다.
8회초 1사 1루에서는 박해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시즌 3호)를 날려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삼성은 LG의 추격을 봉쇄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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