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금속고 및 아진산업(주) 방문해 의견 청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0일 경북 경산시의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와 아진산업(주)를 방문해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산·학·관 협력추진 경청회와 현장 점검을 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육부는 2년 동안 고졸 취업의 체질 개선과 안전한 현장실습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현장실습과 고졸 취업이 많이 위축됐고, 특히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기업이 감소해 학생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대학 진학을 하거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채 졸업하는 학생들이 늘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습받고 취업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 발굴과 전국 직업계고에 취업지원관을 확대 배치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며,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단위학교의 취업지원관에 이르는 체계적인 취업지원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산·학·관 협력추진 경청회는 고졸취업자 감소 등에 따른 돌발발언 등을 의식해 언론에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해 빈축을 샀다.
경북기계금속고는 경기 불황 및 직업계고 취업률 하락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자체 및 지역 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졸업생 취업률 86%(2018년 2월 기준)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진산업(주)는 2009년부터 경북지역 16개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체결했고, 특성화고생 채용 및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9년간 총 263명의 학생을 미국과 중국 등으로의 글로벌 현장학습을 취업과 연계하고 있다.
아진산업은 선 취업- 후 진학 프로그램으로, 영진전문대 아진기술경영반을 개설해 주간에는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야간에는 수업을 진행하는 전문학사과정을 통해 2012년부터 8년 동안 졸업생 121명을 배출했다.
또 경북기계금속고 학생과 산학일체형 도제훈련을 통해 우수학생을 조기 선발하고 학업과 회사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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