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신용도는 유지…자본 적정성과 자산 건전성에서 좋은 평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DGB대구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무디스는 10일 신용등급 전망 조정과 함께 대구은행의 독자신용도(BCA)를 종전 'baa1'(투자적격등급)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향후 12~18개월간 대구은행이 배당 성향 정상화와 완만한 여신 성장으로 현재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또 자산건전성도 양호하다고 봤다.
대구은행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유형보통주자본 비율은 2017년 말 12.2%에서 2018년 말 12.0%로 하락한 이후 올해 3월 말 12.3%로 반등하는 등 개선 흐름을 보였다. 또 지난해 대구은행의 배당이 국내 경쟁 은행보다 높았음에도 자본 적정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무디스는 판단했다.
무디스는 아울러 독자신용도를 유지한 이유로 ▷은행의 주요 사업지역인 대구경북의 안정적 영업환경과 완만한 여신 성장 ▷안정적 수익성 ▷사업지역 내 고객 기반을 토대로 한 안정적 자금 조달과 유동성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대구은행이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수익성과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경우 향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며 "수익이 없는 여신을 매각하거나 비중을 낮게 하면 독자신용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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