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 '저녁 의정보고회'로 수성채비, 공성 나서는 정순천 한국당 당협위원장-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잇따라 행사열어 신경전
내년 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의정보고회, 당원교육, 지지자 포럼 발족 등을 개최하며 기 싸움에 나선다.
수성갑 현역 국회의원인 김부겸 의원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성구청에서 '직장인과 청년을 위한 주민간담회와 의정보고회'를 연다. 행정안전부 장관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복귀하자마자 한 달간 지역 순회 의정보고회를 열었으나 낮 시간대에 진행돼 직장인과 청년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저녁 의정보고회'를 갖게 됐다는 게 김 의원 측 설명이다.
주민 접촉면 확대로 지역 기반을 다지고 상대를 견제하겠다는 지역구 '수성' 의지로 읽힌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수성갑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모임인 '징검다리포럼'이 인근 호텔에서 대구경북(TK) 포럼을 발족한다. 지난달 귀국 후 강연, 토론회, 동문 모임 등을 이유로 지역을 자주 찾고 있어 김 위원장의 수성갑 출마설이 도는 가운데 이 포럼이 총선 출마 출정식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이 자리서 '한국 보수의 미래'를 주제로 패널들과 대담을 갖는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정순천 한국당 수성갑 당협위원장이 수성구청에서 당원교육을 예정하고 있다. 곽대훈 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을 초청, 당협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당원들은 김 전 위원장의 수성갑 출마를 의식한 '낙하산 공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한국당의 수성갑 공천 신경전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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