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행정 만족도 조사

김주수 의성군수가 행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지난 6월 여론조사 기관인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의성군 행정 수요 및 행정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4년 간 의성군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고, 지역 활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의성군민 1천명을 직접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의성군에 사는 것에 만족 한다'는 의견이 38%로 2015년 31.9%에 비해 6.1% 증가한 반면, 불만족 의견은 28.2%에서 13.1%로 크게 줄었다.

또 군민의 과반수인 55.7%가 지난 4년 간 '의성군이 발전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해 지난 2015년의 35.9%보다 19.8% 상승했고, 향후 의성군 발전에 대해서도 56.9%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이같은 변화의 배경으로는 지난 2014년 4천980억원에 불과했던 의성군의 예산 규모가 2018년에는 34%나 증가한 6천670억원으로 늘어나 다양한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의 행정 수요를 내실 있게 반영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지난 4년간 의성군 주거 환경 개선의 주요 성과로는 공영주차장이 461면에서 1천234면으로 3배, 방범 CCTV 또한 270대에서 736대로 3배, 상수도 보급률 역시 68.53%에서 89.24%로 20% 정도 늘어난 것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성과로는 농산품 공동브랜드 '의성眞(진)' 개발로 고품질 농산품 매출이 2014년 34억원에서 2018년 222억원으로 6.5배 증가했고, 일자리는 2천40명에서 4천531명으로 2.2배, 귀농·귀촌 인구는 419명에서 1천34명으로 2.5배 늘어나 경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예산 증가는 2014년 3건 245억원에 불과했던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을 2018년 42건 564억원으로 2배 이상 확보하는 등 의성군 전체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게다가 늘어난 예산으로 지역민들의 다양한 행정 수요를 뒷받침해 의성군민들의 행정 만족도 또한 긍정적 평가가 2015년 25%에서 2019년 45.2%로 수직 상승했다.

행정 만족도를 40개 행정 항목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노인복지', '상수도', '민원 편의성', '방범 치안' 분야에서 만족도가 크게 상승하는 등 4년 전과 비교해 33개 항목에 이르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향후 의성군 미래 발전에 대해서는 군민들의 54.8%에 이르는 다수가 향후 의성군 발전의 문제점으로 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를 꼽아 인구 문제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문화 및 여가 시설 확충 13.2%, 인구 증가 정책 10.0%, 관광 산업 강화 8.7%, 교육 환경 개선 7.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직접적인 인구 증가 정책과 더불어 인구 유입 및 유출 방지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정주 여건 강화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성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에 대해서는 민선 7기 전략 프로젝트에 반영해 추진하고, 우수한 분야는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군민들이 지역에서 이웃과 함께 건강한 관계를 맺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의 행복 실감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무엇이 부족한 지를 정확히 알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기적으로 행정 수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