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홈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37승 1무 49패 승률 0.430을 기록,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맥과이어는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마운드 위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을 1점도 받지 못하며 '노디시전'에 그쳤다.
다만 4월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역사적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이후 이날 시즌 2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친 데 위안 삼아야 했다.
맥과이어는 패스트볼 58개, 슬라이더 20개, 커터 15개, 커브 8개, 체인지업 3개 순으로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시속은 150㎞가 찍혔다.
0대0 팽팽한 균형은 7회말까지 이어졌다. 삼성은 상대 선발 제이콥 터너로부터 6회말까지 3안타 3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을 뽑아내진 못했다. 터너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7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성곤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8회초 삼성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지광이 1사 2루 위기에 몰려 최형우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아 점수는 0대2가 됐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박해민이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가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를 날리며 삼성은 3대2 신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김헌곤과 구자욱이 부상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김윤수, 공민규, 이성곤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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