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오페라단 창단 공연, 오페라 '리골렛토'

입력 2019-07-10 13:49:14

오페라
오페라 '리골렛토'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오페라 '리골렛토'를 12일(금)과 13일(토)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한다.

바리톤 제상철
바리톤 제상철

웃는얼굴아트센터와 대경오페라단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오페라 '리골렛토'는 지역의 대표적인 오페라 연출가 유철우가 연출을 맡고, 바리톤 제상철(대경오페라단 단장)과 방성택이 리골렛토 역, 소프라노 주선영과 배진형이 질다 역, 테너 양인준과 박신해가 두카 역을 맡았다. 또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음악 감독을 맡고, 피카소 오페라 앙상블과 대경 오페라 합창단 등이 함께 공연을 꾸민다.

이번 공연은 민간 오페라 단체인 대경오페라단의 창단 기념 공연이다. 바리톤 제상철을 중심으로 바리톤 구본광, 베이스 이재훈이 각각 예술 감독과 제작 감독을 맡은 대경오페라단은 침체된 지역 민간 오페라단의 부흥을 위해 자율적인 오페라 제작을 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작품 '리골렛토'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중 하나로 1851년 초연 이후 지금껏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바리톤 방성택
바리톤 방성택

'만토바 공작'의 궁정광대 '리골렛토'는 젊은 공작의 호색적인 성격을 부추겨 궁정 귀족들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게 하면서 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숨겨두고 곱게 기르던 딸 '질다'마저 '만토바 공작'에게 농락당하고, 자신이 계획한 복수로 '질다'가 목숨까지 잃자 자신이 딸을 죽였다고 절규하며 막을 내리는 사회비판적 작품이다.

송국선 달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대경오페라단의 창단 첫 작품인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를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개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지역의 우수한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이 만들어가는 작품인 만큼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오페라를 선보임으로써 공립극장과 민간예술단체 협력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53)584-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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