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을기업 10곳 올해 행안부 심사 통과

입력 2019-07-09 17:52:36

신규 3곳, 재지정 4곳, 고도화 3곳 등…각 2천만~5천만원 국비 지원

올해 행정안전부가 심사하는 마을기업에 재지정된 행원정농업조합법인. 대구시 제공.
올해 행정안전부가 심사하는 마을기업에 재지정된 행원정농업조합법인. 대구시 제공.

대구의 마을기업 10곳이 올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마을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마을기업에는 2천만~5천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제2차 마을기업 최종 심사를 진행, 대구 마을기업 3곳을 신규 지정하고 4곳을 재지정했다. 또 3곳은 고도화 대상으로 선정됐다. 신규지정된 마을기업에는 최대 5천만원, 재지정 기업에는 3천만원, 고도화 대상 기업에는 2천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신규지정된 ㈜당신재단실은 대구 서구의 숙련된 봉제 전문인력들과 청년들이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고 맞춤 디자인 의류 사업을 한다. 동구 안심집수리협동조합은 건설 및 인테리어 은퇴자들이 모여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주민들의 집수리를 하는 기업이다. 공동체 기업 수성구 ㈜베토벤하우스는 클래식 강좌와 공연 활동을 진행한다.

재지정된 곳은 생명살림연대협동조합, ㈜위고스포츠, 행원정농업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새싹 등이다. 고도화 마을기업에 지정된 레인메이커협동조합과 ㈜분재마을, ㈜콩지팥지 등은 오랫동안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달 송현마을 상상공작소를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 이곳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에는 신규지정된 3곳을 포함해 모두 89곳의 마을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키워드>마을기업
주민 주도로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진행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마을단위 기업.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