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사냥꾼 백정현의 115구 역투' 삼성, NC 4대2 제압…5연패 탈출

입력 2019-07-07 21:24:46 수정 2019-07-07 21:38:01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백정현의 역투와 강민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연패 숫자를 '5'에서 마감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36승 1무 49패 승률 0.424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백정현은 7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 시즌 4승째(8패)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NC전 통산 11승(1패)을 기록한 백정현은 'NC 킬러'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삼성은 0대0으로 맞선 4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헌곤이 2루타로 출루했다. 이원석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며 무사 1, 2루가 됐고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3점 홈런(시즌 11호)을 쏘아 올리며 점수는 4대0이 됐다.

NC는 4회말 무사 2, 3루에서 터진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다. 6회말 1사 2루에서는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점수는 4대2, 2점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8회말부터 가동된 삼성 불펜의 최지광과 장필준이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