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침수예상지역 113곳...대책마련
대구시는 올여름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7일 주택가와 도로 등 침수예상지역 113곳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시가지 내 침수예상지역은 13곳(378가구)이며, 하천이 넘칠 우려가 있는 지역은 금호강 인근 동촌유원지(40가구)가 꼽혔다. 그 외에도 북구 동화천 잠수교와, 수성구 가천 잠수교 등 33곳을 비롯해 신천 좌안도로와 신천동로 등 교통통제 지역도 28곳에 이른다. 신천 동신교 옆 주차장과 침수취약도로 등 38곳도 침수가 우려 지역으로 나타났다.
시는 피해 발생 시 770대의 양수기를 투입해 신속한 침수지역 복구에 힘쓴다. 소형마대 9천300매와 말복(하얀 막대 표시) 1천800여개 등을 비치하고 덤프트럭, 굴삭기, 크레인 등 695대도 투입할 예정이다. 수중펌프, 비상발전기 등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도 준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호우시 배수펌장 59곳도 즉시 가동할 예정"이라며 "그 외에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구·군, 한국가스공사, 통신사 등과 협력해 침수도로와 주택세척, 방역, 쓰레기 수거, 응급조치, 가스누출점검, 통신 복구, 구호물품 등 응급복구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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