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고향 까마귀들의 둥지 역할을 해온 달구벌희망포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각 분야에서 고향 사랑을 실천해 온 출향 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내빈 소개 ▷기념사 및 축사 ▷시장 표창 및 감사패·공로패 증정 ▷기조연설 ▷축하공연 ▷친교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한상 달구벌희망포럼 회장(갑을건설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고향 떠난 지 30년이 됐지만 '대구'와 '엄마'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가슴이 뭉클하다"며 "대구뿐 아니라 해외에도 지역민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예의 대구시장 표창은 정책 분야에서 지역을 챙긴 정상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운영지원과장이 수상했다. 달구벌희망포럼은 지난 2009년 6월 24일 객지에서 고향의 정을 그리워하던 스무 명 남짓한 출향 인사들의 "대구 발전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됩시다! 대구 사랑과 대구 자랑을 위하여!"라는 구호 아래 만들어졌다. 포럼의 초석을 다진 손일수 초대 회장의 타계(2016년)로 잠시 활동이 주춤하는가 했지만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짐을 나눠 지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다.
김재하 수석부회장은 "지난 10년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정교한 고향 사랑을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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