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허리 통증을 겪어 온 50대 직장인 A씨는 요추 디스크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요추 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가 가운데로 크게 돌출되면서 양쪽 요추 5번 신경을 심하게 누르고 있었던 것. 그러나 선뜻 수술대에 눕지 못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바쁜 직장 일정 때문이었다. A씨는 죽곡연합통증의학과의 류한구 대표원장과 상담 후 비수술적 방법으로 충분히 원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척추내시경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척추내시경시술은 초소형 내시경이 장착된 직경 3㎜의 가느다란 카테터(관)를 환자의 옆구리 또는 꼬리뼈 쪽으로 삽입한 뒤 디스크 병변을 찾아서 눌린 신경의 염증을 제거하고 디스크의 감압을 목적으로 하는 시술이다.
병변이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어서 근본적인 치료를 하면서도 정상 근육이나 뼈, 인대 등의 손상이 전혀 없는 게 특징. 피부 절개가 없어 출혈이나 통증, 감염 위험, 흉터 걱정이 없고 국소 마취만으로 시술이 진행되므로 수술이 힘든 고혈압, 당뇨 등 질환이 있거나 고령자가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시술 후 1, 2일 정도 지나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A씨는 "시술을 받은 후 다리가 한결 가벼워지고 통증이 사라졌다"면서 "지금은 네댓 시간씩 이어지는 마라톤 회의도 거뜬하게 버티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다니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죽곡연합통증의학과는 척추 비수술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며 전문 상담 간호사가 예약부터 진료, 검사,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점검한다. 또한 근골격계 초음파와 실시간 영상 증폭장치, 디지털 X-선, 적외선체열검사, 동맥경화 혈관검사 등 디스크 유사 통증 질환에 대한 감별을 위한 첨단 장비를 통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류한구 대표원장은 "디스크는 수술 못지않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비수술적 요법들이 각광받고 있다. 허리 통증이 지속이 될 때에는 올바른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큰 수술로 이어지지 않고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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