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장신으로 수비능력 뛰어나…부스케츠와 비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게 지갑을 열었다.
맨시티는 4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로드리(2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로드리의 이적료는 6천280만파운드(약 923억 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맨시티가 지출한 이적료 가운데 사상 최고액이자,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따져도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91㎝의 장신인 그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펼치는 수비가 장점인 미드필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소년팀에 속해있던 그는 2013년 그는 비야레알로 팀을 옮긴 후 어린 나이에 프로 84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시즌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4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38경기 중 34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고, 이 중 32경기를 선발로 나서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인 출신인 로드리는 뛰어난 위치 선정과 패스차단 능력을 갖추고 있어 종종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비교된다.
부스케츠보다 플레이의 세밀함은 떨어지지만, 신체적인 힘과 강한 압박은 한 수 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해 리그에서 32승 2무 4패로 승점 98을 쌓아 리버풀(승점 97)을 제치고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허리 라인을 든든히 보강하며 다음 시즌 리그 3연패를 향한 준비를 시작했다.
로드리는 등 번호 16번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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