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전국최대 표고버섯 재배원료 생산 톱밥배지센터 준공

입력 2019-07-05 15:49:55 수정 2019-07-05 18:15:28

4일 문을 연 문경 영순면 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부터)와 고윤환문경시장, 최종성 문경산림조합장이 둘러보고 있다. 문경시 산림조합 제공
4일 문을 연 문경 영순면 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부터)와 고윤환문경시장, 최종성 문경산림조합장이 둘러보고 있다. 문경시 산림조합 제공

경북지역 최고의 표고버섯 생산지역인 문경에 표고버섯 재배 원료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톱밥배지센터가 4일 준공식을 갖고 생산을 시작했다.

문경시산림조합(조합장 최종성)은 영순면 의곡리 2만4천여㎡ 부지에 70억원을 들여 연간 150t(60만 봉)을 생산하는 톱밥배지센터를 완공했다.

경기 여주와 전남 함평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동종 시설이다.

톱밥배지는 톱밥과 쌀겨 등을 혼합 압축해 표고 종균을 접종한 표고버섯 재배 원료이다.

기존 참나무 원목 재배보다 재배 기간이 짧아 6개월 만에 생산할 수 있고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영남 지역에서는 문경을 중심으로 참나무 원목을 이용한 표고버섯을 주로 생산해 왔으나 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참나무 원목 부족 및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표고버섯 재배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문경에 배지센터가 준공됨으로써 원목에 비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좁은 공간에서 대량 재배가 가능하고 수입산 톱밥배지를 대체할 수 있어 경북지역 표고버섯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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