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성주·울릉·영주·영양·청도 등 경북 6곳 지역 수요 맞춤형 사업 선정

입력 2019-07-03 17:10:18

최대 20억원 국비 지원

경북 문경·성주·울릉·영주·영양·청도 등 6곳이 2019년 지역 수요 맞춤형지원 사업에 선정돼 각각 최대 20억원의 국비와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고령친화형사업 대상지(전국 4곳)로는 경북 의성이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70개 낙후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지역 수요 맞춤지원' 대상으로 23개 시·군의 2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경제적 여건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설계한 개발사업을 중앙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모두 450억원이 투입된다.

문경의 '돌리네습지 착한풍경길 조성'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돌리네 습지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성주의 '사람, 에너지, 역사가 깃드는 성주깃듦광장'은 공원과 광장 같은 복합 여가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 울릉은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도동 어울림 주차장 조성'을 제출해 사업지로 선정됐다.

영주의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과 영양의 '온가족이 즐기는 수빙 놀이터 체험 문화공간 조성', 청도의 '신화랑 달빛수련길 조성' 등은 자연·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주민 여가활동 및 관광 개발 기여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령친화형 사업지로 선정된 의성은 2억원을 지원받아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된다.

신광호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해 특화자산을 활용하는 방식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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