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벽화거리 조성…환해지고 안전하게 탈바꿈

입력 2019-07-08 11:11:33 수정 2019-07-08 14:48:32

계양동 주택가와 공구골목에 벽화 그려

경산의 일부 골목길이 범죄예방에 효과적인 벽화마을이나 벽화거리로 변신하고 있다.

경산 북부동은 최근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계양동 남매지 주변 마을에 벽화마을을 조성했다.

경산 북부동사무소가 계양동 단독주택가 담장에 벽화를 그려 마을 환경을 환하게 했다. 경산시 제공
경산 북부동사무소가 계양동 단독주택가 담장에 벽화를 그려 마을 환경을 환하게 했다. 경산시 제공

이 벽화마을에는 경산 남매지의 전설과 경산의 특산물 등을 소재로 벽화가 그려져 주변 환경을 산뜻하고 환하게 변화시켰다.

또한 북부동에서는 경산경찰서와 협력해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사업의 하나로 계양동 일대 9개소에 참수리보안등, 방범 반사경, 도로명주소 안내판 등의 시설도 설치했다.

주민들은 "단독주택지 주변이 어둡고 길이 좁아 지역 주민들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주택가 담장 벽화와 보안등 설치 등으로 안심귀가 거리로 조성돼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산경찰서도 최근 영남대 미술학부 학생들과 함께 탄력순찰 요청 장소인 경산 중방동 공구골목에 있는 공·폐가 주변에 벽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경산경찰서가 영남대 미술학부 학생들과 함께 중방동 공무골목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경산경찰서 제공
경산경찰서가 영남대 미술학부 학생들과 함께 중방동 공무골목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경산경찰서 제공

이 지역은 어두운 골목길로 평소 통행하는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껴 탄력순찰 요청 장소로 지정된 곳이다. 경산경찰서는 '안전 심포니 프로젝트' 추진사업으로 이 공구골목 공·폐가 주변에 벽화 그리기, 참수리 보안등, 방법용 CCTV 설치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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