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BS '본격연예 한밤'이 지난 달 29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고) 전미선의 30년 연기 인생을 재조명한다.
전미선은 1970년 전북 전주 태생이다. 향년 48세. 오늘 발인이 비공개로 치러졌다.
전미선은 연기자로 데뷔해 모두 60여편에 작품에 출연했다. 평균으로 따지면 1년에 2작품씩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고, 연극 무대에도 섰다.
그가 전국 투어 공연을 펼쳤던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그의 대표 작품이 됐다. 10년동안 참여한 작품이라 그의 연기 인생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09년부터 딸 역할을 맡아 엄마 역할 배우 강부자와 호흡을 맞춰왔다.
드라마 데뷔작은 1986년작 'MBC 베스트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이다. 가장 최근으로는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했다. 1988년작 KBS '토지'가 그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기 시작한 작품으로 꼽힌다.
영화 데뷔작은 1989년작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이다. 박상훈 촬영감독과 만나 결혼한 계기가 된 영화 '연애'는 2005년작. 7월 24일 개봉 예정인 '나랏말싸미'는 유작으로 남게 됐다. 나랏말싸미에서는 소헌왕후로 분했다. 남편 세종대왕 역으로 출연한 배우 송강호와는 2003년작 '살인의 추억'에서도 부부 역할 연기를 함께한 바 있다. 살인의 추억의 감독 봉준호와도 2009년작 '마더'로 한 차례 더 인연을 쌓기도 했다.
개그 프로그램 출연 사실도 있다. MBC '오늘은 좋은날'의 '내일 빛나리'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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