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반 박자 빨리 선발투수를 내리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예상치 못한 불펜 난조로 2점차 석패를 당했다.
삼성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3대5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이로써 시즌 35승 46패 승률 0.432를 기록, 6위 kt와 2게임차 7위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4⅔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0대3으로 뒤진 5회말 2사 이후 유한준의 타석 때 백정현을 내리고 김승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승현은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유한준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위기 뒤 기회가 왔다. 6회초 김상수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김헌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러프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2사 1, 3루에선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6회말 재역전을 허용했다. 김승현이 1피안타 1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초래한 채 공을 최지광에게 넘겼다. 최지광마저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고 심우준과 이대형에게 잇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점수는 3대5가 됐다.
이후 삼성은 3차례의 공격 기회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2점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미국 현지매체로부터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 뉴브리튼 비스의 좌완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32)의 한국행 소식이 타전됐다.
이에 한때 삼성의 용병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취재 결과 삼성은 프리드리히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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