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 여름 특별 전시 'TECH-EMOTIONS'

입력 2019-07-03 16:53:42

권남득 작
권남득 작 'Mickey Mouse'

'움직이는 미술'이 뭘까?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갤러리 명봉과 금호, 야외공원에서 여름철 특별기획전으로 'TECH-EMOTIONS'전을 8월 10일(토)까지 펼치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원하는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전시기획 분야 공모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대구 북구에 있는 대구종합유통단지의 첨단 전자·전기재료나 기계 등이 색다른 표현매체로 활용돼 현대미술의 단편을 보여준다.

강대영, 권남득, 권순자(그룹), 로컬포스트, 하이브, STUDIO 1750이 참여해 키네틱 조각을 비롯해 영상설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이 '움직이는 미술'전은 일상 속 편리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첨단 부품이나 기계장비 같은 산업 기술재료를 활용한 작품으로 제작해 동시대 미술의 표현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 강대영은 전기와 양은냄비를 통해 공간 속에서 움직임과 소리를 결합시켜 내면의 울림을 전하고, 권남득, 권순자는 용도 폐기된 기계부품과 미니어처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키네틱 아트를 선보인다.

로컬포스트는 트레드밀을 구동하면 도시영상이 보이는 작품으로 관람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유도하며, STUDIO 1750는 상상력이 꿈틀거리는 거대한 오브제를 통해 마치 환상의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현대 산업사회를 특징짓는 첨단 테크놀로지가 스며든 움직이는 미술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상상력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현대미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문의 053)320-5120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