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명예살인 주장하며 뉘우치지도 않아"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온 남편이 처자식과 처가 식구 등 모두 9명을 한꺼번에 살해하는 범죄가 파키스탄에서 일어났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아내와 두 명의 자녀, 장모, 처형·처제, 처조카 등 모두 9명에게 총을 쏜 뒤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로 펀자브주 물탄에 거주하는 무하마드 아말이라는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살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아말의 아버지도 체포해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남동생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말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찍은 사진을 보고 불륜을 의심, 살해 계획을 세웠다. 경찰 관계자는 "아말은 명예살인을 주장하며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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