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기억상실증, 근육의 힘을 잃어버린 현대인

입력 2019-07-02 14:52:16 수정 2019-07-02 15:35:24

KBS1 '생로병사의 비밀' 7월 3일 오후 10시

KBS1
KBS1 '생로병사의 비밀'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이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1세기 현대인의 신종 질환, '의자병'(sitting disease)에 대해 알아본다. 이는 허리 디스크, 거북목 등 근골격계 질환부터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은 혈관 질환까지 일으키며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한다.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근육은 이완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서 엉덩이에 힘을 주는 법을 잊어버린다. 이를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라고 하는데, 서 있는 자세에서도 엉덩이 근육이 아닌 허벅지 뒤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우리 몸은 심장에서부터 나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올리는 역할을 다리근육이 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근육이 펌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혈액이 굳어 혈전이 생기게 된다. 혈관 속에 생긴 혈전이 폐나 심장으로 가게 되면 위험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생활 속 작은 움직임들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생로병사 팀은 실험을 해보았다. 차량 대신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거나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을 도입해 서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 회사를 찾아가 건강과 업무의 효율성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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