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 성주역 유치, 대구 인 접지역 신주거지 조성 등
인구정책 종합계획 마련
경북 성주군이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인구 5만명 회복에 나선다.
성주군이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세운 인구정책 종합계획은 인구감소 속도를 완화하면서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신주거지 조성 등으로 5만명을 회복한다는 것이 골자다.
성주군 인구는 1965년 12만4천16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2년 5만2천322명을 끝으로 5만 명이 무너졌고 2009년 4만5천616명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해는 4천4천672명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4만5천 명이 붕괴돼 '5만 성주군민'의 노력을 무색하게 했다.
성주군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은 출생자에 비해 사망자 수가 2배 이상으로 많은 데다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경우 출생자 260명에 사망자는 586명, 전입자 4천912명에 전출자는 5천67명으로 결국 인구는 466명 줄었다.
성주군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수 증가, 젊은 층의 인구 유출 가속화, 출산율 감소 등 자연적 인구 감소율이 높게 나타난다"며 "여기에다 구미·칠곡·대구 등 주변 도시의 경제둔화로 확장성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귀농귀촌 장려, 출산지원 강화 등으로 인구감소 속도를 완화하면서 4만 명선을 유지한 뒤 장기적으로 5만 명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증가책으로는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대구인접지역 신주거지 조성, 대구∼성주 광역교통망 구축, 산업단지 조성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결혼·출산 장려, 육아·보육 지원, 교육환경 개선, 청년일자리 창출, 근로환경·정주여건 개선 등도 제시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읍·대가면은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벽진면·초전면은 크게 감소했다"며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2.4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산부인과 개설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 출산·육아·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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