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성공

입력 2019-07-01 20:30:00

2023년까지 법적 지위 얻어
2021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심사에 큰 힘 될 전망

전국 사진작가들을 매료시키는 청송 주산지. 주산지는 청송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다. 최근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재인증되면서 2023년까지 법적 지위를 얻게 됐다. 매일신문 DB
전국 사진작가들을 매료시키는 청송 주산지. 주산지는 청송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다. 최근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재인증되면서 2023년까지 법적 지위를 얻게 됐다. 매일신문 DB

경북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2023년까지 법적 지위를 얻게 됐다.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박천규·환경부 차관)는 지난달 28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제21차 위원회를 열고 청송 국가지질공원의 재인증을 승인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는 한편 교육 및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2012년 1월 29일 도입된,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청송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4년 4월 11일 전국에서 네 번째, 대구경북에서는 울릉도·독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증됐다.

국가지질공원은 보통 4년마다 재인증 심의를 하지만 청송 국가지질공원은 2017년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면서 1년 간 심의가 유예됐다. 이날 위원회 평가에서도 '세계지질공원 등재에 따른 국제적 가치 인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질공원위원회는 "지난 4월 청송 국가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현장실사(매일신문 4월 4일 자 8면) 결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 관리·운영하며 보전과 활용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목표를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했다.

이날 지질공원위원회를 통해 '백령·대청'과 '진안·무주'가 추가로 인증받음에 따라 국가지질공원은 모두 12곳으로 늘었다.

기존 10곳은 청송을 포함해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 강원평화지역, 무등산권, 한탄강, 강원고생대(태백 일대), 경북동해안(울진 일대), 전북서해안권(고창 일대) 등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결과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심사에도 긍정적인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 철저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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