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정보력 어디로 갔나…판문점 회동 예측 틀려

입력 2019-06-30 16:40:31 수정 2019-06-30 17:41:38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 조율 과정과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 22일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강 의원에게 유출한 외교관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 조율 과정과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 22일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강 의원에게 유출한 외교관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지 못할 것이라 예측했던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예측이 틀렸다.

30일 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북 정상간 DMZ 접촉, 직접 만남 아닌 전화로 안부인사할 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외교안보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강 의원은 "물론 워낙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스타일상 깜짝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긴 어렵다"고 덧붙였지만 전화통화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강 의원의 예측이 빗나가자 보수 언론들까지 "망신살만 뻗쳤다"며 강 의원을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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