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 확충…2021년 2월 완공

입력 2019-06-30 14:10:02

대구시가 7월 2일 착공해 2021년 2월까지 건설하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 제2전시장 조감도. 연합뉴스
대구시가 7월 2일 착공해 2021년 2월까지 건설하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 제2전시장 조감도. 연합뉴스

대구시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 전시장을 확충한다.

대구시는 7월 2일 엑스코에서 주민, 기관·단체장, 기업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전시장 기공식을 한다.

시는 2021년 2월까지 2천694억원을 들여 3만7천㎡ 땅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만471㎡ 규모의 제2전시장을 만든다.

시는 2021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전시면적 부족으로 성장 한계에 이른 엑스코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전시장 건립에 나섰다.

이번 공사로 엑스코는 통상 국제대형행사 유치에 필요한 3만여㎡ 전시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세계문화 교류의 문'을 형상화하고 한국의 미를 통해 지역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확보하도록 엑스코 제2전시장을 설계했다. 이를 위해 긴 처마를 설계에 반영했다.

전면부에는 공간을 쉽게 확보하고 지진이나 화재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엑스코 2전시장 건립으로 마이스(복합전시)산업과 관련한 숙박, 관광, 음식, 제조, 물류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27년에 예정된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개통하면 접근성이 더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기공식 행사가 열리는 7월 1일 오후 1시부터 2일 오후 3시까지 엑스코 동편과 건립부지 사이 도로를 통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첫 삽을 뜰 수 있게 도와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전시장 확충에 따라 지역 마이스산업이 더 큰 경쟁력을 지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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