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 퀴어문화축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전면 교통통제

입력 2019-06-28 17:23:58

시내버스 노선은 인근 교차로로 우회
경찰 등 상황관리에 1천명 이상 투입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의 모습. 매일신문DB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의 모습. 매일신문DB

대구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반월당네거리와 중앙네거리 간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행사 시간 동안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전면 통제하고 오후 5시부터는 거리 행진이 이뤄지는 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 구간도 부분적으로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급행2, 304, 401, 518, 730, 650, 909, 201, 349, 410, 410-1, 503, 706, 북구2)들은 인근 서성네거리나 공평네거리를 통해 우회 운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퀴어문화축제 참가자와 반대 단체의 충돌에 대비하고 교통상황을 관리하고자 기동대 7개 중대 500여 명과 10개 경찰서 예비전력 600여 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도 합동 안전진단팀을 꾸리고, 시내버스 정류소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통해 교통체증 예상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행사인 대구 퀴어문화축제는 2009년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다음으로 개최돼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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