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택시운전사가 운전 부주의로 도롯가의 변압기를 들이받아 일대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쯤 동구 신서동의 한 도로에서 A(65) 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도롯가의 가로수와 변압기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손상돼 인근 100여 가구의 전력이 끊어졌지만, 한국전력 측이 1분 만에 다른 변압기로 전력을 공급해 장시간 정전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행히 택시의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탓에 인명피해도 없었다. 한국전력은 작업 인력을 보내 손상된 변압기를 복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운전기사는 '순간적으로 운전대가 제어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큰 피해가 없어 보험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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