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갈라치기로 당선되더니 이번엔 지역간 편가르기"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최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이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는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영남권 신공항으로 지역간 편가르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남권 신공항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으로 3년 전 국토교통부에서 이미 결론 난 사업"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선거에서 한 표 더 얻으려 10년 전 갈등의 시대로 시곗바늘을 되돌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월 13일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김해신공항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 하고부터 모든 계획과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졌다"면서 "대통령 측근 3인방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모여 '동남권 신공항(국토부 공식 명칭은 영남권 신공항이지만 부산은 가덕도를 염두에 두고 위치적 성격이 강한 동남권 신공항이라는 표현을 계속 사용 중) 재검토 합의문'을 내놓고 총리실은 TF를 만들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해 "경제를 편가르기, 갈라치기로 망가뜨리더니 기어이 지역간 편가르기를 한다"며 "집권하기 전에는 국민을 갈라치기 해서 지지세력 규합해 당선됐을지는 몰라도 집권하고 나서는 국민통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영남권 신공항은 2006년부터 선거철마다 지역 갈등의 '핵'이었다. 이에 정부는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과 한국교통연구원에 공동연구용역을 맡겼고 2015년 6월부터 1년에 걸쳐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종합 평가해 김해공항 확장방안으로 최종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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