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방송인 안영미가 화려한 고정 MC 데뷔전을 치른다.
그녀는 첫 녹화를 진행했던 19일 당시 솔직한 합류 소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게스트들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MC 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먼저 안영미는 '라디오스타' 고정 MC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며 기쁨과 동시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녀는 스페셜 MC 녹화 이후 여운이 계속 남아 고정 MC를 제안 받자마자 단번에 수락했다고 전했다.
'라디오스타'는 최근 방송 12주년을 맞으며 대표적인 장수 인기 토크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영미는 '라디오스타' 역사상 최초로 여성 고정 MC 자리를 꿰찼다. 그녀는 이와 관련해 "저 또한 MC 자리에 대한 성적인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있었다"며 "이번에 저로 하여금 이러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해 이번 MC 발탁에 의의를 더했다.
특히 안영미는 앞서 게스트-스페셜 MC 출연 당시 큰 화제가 됐던 김구라와의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구라 잡는 영미'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평상시처럼 하자고 하시더라고요"라고 말하며 김구라의 말을 전하는가 하면, 김국진, 윤종신과의 케미도 지켜봐 달라는 당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안영미는 만나고 싶은 게스트로 '양준일'을 뽑았다. 양준일은 1991년 '리베카'라는 곡으로 데뷔한 미국 교포 출신의 가수. 최근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활동 당시 영상들이 주목을 받으며 그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녀는 "양준일 씨! 너무 뵙고 싶어요"라고 러브콜을 보내 과연 그녀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디오스타' 최행호 PD는 안영미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로지 시청자 반응"이라고 밝혔다. 안영미의 출연 회차마다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최행호 PD는 안영미에게 "웃음 하나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는 다 저희 제작진의 몫이죠"라고 전했다.
한편, 안영미의 합류로 새로워진 '라디오스타'는 2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