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여름 휴가철, 비치웨어·캐리어 등 판촉 활발

입력 2019-06-27 17:04:29

한여름 극성수기 피하는 휴가 트렌드, 6월말부터 관련상품 구매 늘어
롯데백화점 대구점 비치웨어, 대백프라자 캐리어 등 할인판매전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스포츠매장에서는 이달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스포츠매장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스포츠래시가드·레깅스 패션위크'를 열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여름철 휴가용품 시장을 선점하고자 다양한 행사 준비에 나섰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극성수기를 피하려는 휴가 풍조가 확산되고,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통업계는 본격적인 휴가용품 구매 시기가 6월말로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래쉬가드 등 비치웨어 판매량은 전주에 비해 45% 증가했다. 선글라스와 샌들, 모자 등도 19~35%까지 매출이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시원하고 편안한 휴가지 패션이 일상패션으로 활용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달 30일까지 스포츠매장에서 11개 인기 스포츠 브랜드가 참여하는 '스포츠 래쉬가드·레깅스 패션위크'를 진행한다. 29일에는 브랜드별 첫 구매 고객에 래시가드 한 벌 50% 할인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대구백화점도 휴가시즌에 맞춰 캐리어부터 잡화까지 다양한 상품들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프라자점 3층 루이까또즈 매장에서는 트래블메이트 여행용 캐리어 상품 할인 행사를 연다. 작은 흠집이 있는 매장 진열 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 대구백화점 본점 2층에서는 맨하탄플러스 캐리어를 3만9천원에 판매한다.

프라자점 1층 선글라스 매장에서는 구찌 선글라스를 40% 할인 판매하고 여름철 레저활동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크록스' 신발도 내달 3일부터 30% 할인 판매한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7, 8월 여름 성수기보다 미리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점차 늘고 해외여행도 잦아지면서 관련용품이 일찌감치 등장하고 종류도 다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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