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용역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힘에 따라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5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원무과 및 응급실 수납, 주차, 전화교환 등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노조원들이 26일 오전 7시 30분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경북대병원 본원과 칠곡경북대병원에 파견된 협력업체 용역직 근로자 중 2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모두 360여 명이다. 이 중 197명이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협력업체 소속 노조원들만 참여해 진료 중단과 같은 큰 혼란은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원무수납 창구에서의 진료비 수납, 입·퇴원 수속, CT·MRI 검사예약, 증명서 발급 등의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병원 본원은 파업 참가자 수가 적어 용역직 업무 중단으로 미칠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진료비 무인수납기 9대를 동원하고, 사무직원을 수납 창구에 배치하는 등 환자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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