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실습장 운영

입력 2019-06-25 11:18:42

포항제철소 내 실습장에 상주하는 전문가가 기계정비 산업기사를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유압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내 실습장에 상주하는 전문가가 기계정비 산업기사를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유압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실습장을 운영해 현장직원들의 자기개발을 돕는다.

포항제철소는 29일 기계정비 산업기사와 설비보전기사 실기시험을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2주간 제철소 내 기술교육장을 개방해 실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계정비 산업기사와 설비보전기사는 생산설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기능 업무를 평가하는 자격증으로, 철강산업관련 업종에서 활용도가 높다.

기존에 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개인 비용을 부담해 전문학원에 등록하고, 퇴근 후 수업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에서는 시험장과 똑같은 실습장을 마련해 평일에는 오후 10시, 휴일은 오후 6시까지 이용하도록 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지난해 포항제철소 직원 43명이 업무를 병행하며 기계정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포항제철소 실습장에는 유·공압 설비, 전기측정, 감속기 분해조립 등 산업기사 자격취득에 필요한 실습장비가 구비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평소에도 저근속 직원이나 협력사 채용예정자를 위한 정비기초교육이 제공되는 등 실습장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직원들이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일정에 맞춰 실습장운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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