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꿀을 찾아 이동하는 꿀벌들과 양봉꾼

입력 2019-06-25 14:56:41 수정 2019-06-25 15:25:48

EBS1 '극한직업' 6월 26일 오후 10시 45분

EBS1
EBS1 '극한직업'

EBS1 TV '극한직업'이 26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누구보다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꽃을 찾아 꿀벌들과 이동하는 양봉꾼들이다. 국내 벌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카시아꿀을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은 5월 중 약 20여 일이다. 이 기간 이들의 수면시간은 3시간 남짓이지만, 꿀통이 무거워지는 만큼 그들의 마음도 든든해진다.

채밀 작업은 시간이 계속될수록 벌들이 사나워지기 때문에 한시바삐 끝내야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포장 작업은 오랜 시간의 결실이기에 깐깐하게 작업한다.

벌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은 여왕벌만 먹는다는 로열젤리이다. 깨어난 지 48시간 된 벌의 유충을 여왕벌로 만들기 위해 일벌들은 로열젤리를 배출한다. 건강 보조 식품으로 인기 있는 로열젤리는 만들어진 지 72시간 이내로 작업한다. 로열젤리는 신선도를 위해 신속하게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기에 품질 좋은 제품을 위해 작업은 까다롭고 정교함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동 양봉을 위해 재정비하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 전국을 이동하는 작업자들의 모습은 마치 현대판 유목민의 삶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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